정신병원 퇴원 후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신문기자 카밀 프리커는 상사의 지시로 고향인 미주리주의 작은 마을 윈드갭에 내려간다. 한 소녀가 살해된 채 발견되고 또 다른 소녀가 실종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다.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는 지역 유지로 군림하는 냉랭한 어머니 아도라와 의붓아버지, 그리고 어리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이복동생 앰마가 있다. 외지에서 파견된 형사 리처드와 함께 사건의 실마리를 좇던 카밀은 겉으로는 평온한 마을 곳곳에 감춰진 비밀과 마주하고,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난 여동생에 대한 기억과 스스로를 상처 입혀 온 과거의 고통이 하나둘 되살아난다. 술에 기대 버티던 그녀는 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의 가족과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한다.